라온시큐어, '역대 최대' 매출 달성…흑자전환 딜사이트 권녕찬2025.02.07 11:08:46
코스닥 상장사 '라온시큐어'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는 2024년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25억원, 영업이익 29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8.4% 줄었다.
라온시큐어는 실적 호조 요인으로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와 화이트햇 컨설팅 등 서비스 및 플랫폼 분야의 고른 성장을 꼽았다. 해외 국가 디지털 ID 구축, 일본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 사업의 확대를 통한 해외 매출 증대도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올해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사업은 공공 영역과 민간 영역의 모바일 신분증 확산에 대응하고 진단서, 의료 증명서 등과 같은 각종 모바일 증명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에 최적화된 다요소 인증(MFA)과 역할 기반 권한관리(EAM) 등 전략 플랫폼 인증·접근제어 사업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기반 SaaS 서비스도 제공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와 코스타리카에 이어 중남미, 동남아, 중앙아시아, 유럽 등 해외 국가 디지털 ID 사업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2030년 15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디지털 신분증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는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 등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흑자 전환으로 의미 있는 한 해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시장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사업 성장과 수익성 증대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knc@dealsi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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