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HLB 회장, 이노베이션 주식 11만주 추가 매수 딜사이트 최령2025.02.07 13:52:09
진양곤 HLB 회장이 자회사 HLB이노베이션의 주식을 연이어 사들이고 있다. 책임경영 의지는 물론 HLB이노베이션의 자회사 베리스모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CAR-T 치료제에 대한 그룹 차원의 기대감이 드러난 행보로 풀이된다.
7일 HLB그룹은 진양곤 회장이 HLB이노베이션의 주식을 11만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16일 HLB이노베이션 주식 10만주를 장중 매입한데 이어 또 다시 주식을 사들이며 올해에만 21만주를 매입했다.
진 회장의 잇따른 주식 매입은 HLB이노베이션이 지난해 말 100% 자회사로 편입한 베리스모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의 차세대 CAR-T 치료제 가치에 대한 자신감 표현으로 분석된다. CAR-T 치료제를 성장동력으로 HLB이노베이션의 미래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베리스모는 KIR-CAR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재 고형암과 혈앰암을 타깃으로 미국에서 1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진 회장은 그룹 최고경영자로서 저평가된 그룹 상장사들의 가치개선과 지속 성장을 위해 계열사 지분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HLB제넥스 주식을 총 42만5645주를 매입했으며 이와 별도로 HLB테라퓨틱스와 HLB바이오스텝 주식도 지속 매입했다.
HLB 관계자는 "그룹 최고경영자가 연달아 계열사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해당 기업들이 최근 사업동력을 강화함에 따라 미래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딜사이트 최령 기자 rychoi@dealsi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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